최지만 홈런 [AP/뉴시스]
최지만 홈런 [AP/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게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2020 메이저리그(MLB) 템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최지만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 2득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최지만이 지난달 20일 양키스전 이후 12일 만에 때려낸 홈런이다. 이 경기에서도 상대 투수는 콜이었다. 당시 최지만은 2회초 1사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최지만은 1회 홈런 외에도 타석마다 콜을 공략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콜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무사 만루 기회에서 3루에 있던 최지만은 마누엘 마르고트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콜은 결국 템파베이가 4-0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닉 넬슨에게 넘겼다. 콜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최지만은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최지만은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넬슨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팀의 5-0 리드를 견인했다. 또 최지만은 8회초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양키스에게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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