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러블리즈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섹시보다는 강한 아련함을 표현해보고자 했어요.”

걸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유지애·서지수·이미주·케이·진·류수정·정예인)가 시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이미주는 “그동안의 노래들은 대부분 짝사랑 노래였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흑화 했다. 외로운 사랑도 그냥 견뎌내고 ‘오블리아테’는 기억에서 지워버리겠다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은 “노래를 들어보면 섹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멤버들끼리는 섹시보다는 강한 아련함을 표현해보자고 했다”며 “섹시는 절대 안된다”고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흑화된 러블리즈는 콘셉트 변화에서도 확실히 드러났다. 케이는 “스타일에서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또 러블리즈가 칼군무로 유명한 만큼 연습실에서 거의 살았다. 개인적으로 웃는 상인데 이번 콘셉트 때문에 달라져야 해서 표정 연습을 많이 했다. 각각 멤버들이 표정과 제스처 연습을 많이 했다”고 쉽지 않았던 준비 과정을 전했다.

앨범명 ‘언포게터블’은 잊을 수 없는 뜻을 담고 있다. ‘많은 분에게 잊을 수 없는 존재로 남고 싶은 러블리즈의 마음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 ‘오블리비아테(Obliviate)’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을 뜻하며, 가시처럼 아픈 사랑을 지우려 하는 애절한 감성을 담은 곡이다. 러블리즈 멤버 류수정이 작사에 참여했다.

1년 4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러블리즈는 이번 앨범 활동에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서지수는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전보다 더 단단해지고 멋있어진 러블리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공들여 준비한 만큼 건강하게, 준비했던 모든 것들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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