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광주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주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8.30. [뉴시스]
28일 광주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주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8.30. [뉴시스]

[일요서울]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n차 전파가 잇따르면서 누적 환자가 388명으로 늘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이다. 이들은 379~388번 환자로 분류돼 격리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북구에 사는 383·387·388번 확진자는 모두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성림침례교회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된 뒤 증상이 나타났다. 격리 이후 이동 동선과 접촉자는 없다.

나머지 7명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기존 확진자를 통한 2~3차 전파자이거나 바이러스 노출 경위를 알 수 없다.

 '감염원 미상' 환자에 의한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 우려가 현실화된 셈이다.

379·382·384·385·386번 환자 등 5명은 기존 확진자 중 감염원이 규명되지 않은 확진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82번 환자만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다. 나머지 4명은 방역망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확진 사례다.

380~381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점 자체가 없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데 힘을 모아 추가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한다. 또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밝혀낼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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