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과 주요 9개 예식업체 대표, 김보금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2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예식장 이용 관련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생협약은 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급증하게 된 예비부부와 예식업체 간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결과물이다.

협약 참여 예식업체는 △아름다운컨벤션 △그랜드힐스턴 △더케이웨딩홀 △엔타워컨벤션 △알펜시아웨딩홀 △오펠리스웨딩홀 △라한호텔 △라온웨딩홀 △웨딩의전당 등이다.

이들 업체는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 진행되는 예식에 대해 최소 보증인원의 40~50%를 줄여주기로 했다.

예비부부가 코로나19 상황으로 결혼식 연기를 요청할 경우에는 내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위약금 없이 연기가 가능하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결혼식 취소를 요청하는 예비부부에 대해서는 소비자 분쟁해결기준 및 약관에 따른 위약금의 20~40%를 감경해주고, 식사 대신 제공되는 답례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도 협조키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식업체 또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통 큰 양보를 해주신 모든 예식업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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