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명 발표 공식 사진. 미래통합당 제공.
'국민의힘' 당명 발표 공식 사진. 미래통합당 제공.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미래통합당의 후신(後身)인 '국민의힘'이 당을 이끌어갈 '정책조정위원회'를 새로 편성한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정책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6명의 위원장을 임명한다.

제1정조위(정무·기재·예결)에는 류성걸, 제2정조위(농해수·산중·국토)에 이헌승, 제3정조위(운영·법사·행안)에는 박완수 위원장이 내정됐다. 제4정조위(외통·국방·정보)에는 김석기, 제5정조위(복지·환노·여가)에는 임이자, 제6정조위(교육·과방·문체)에는 박성중 위원장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로지 국민의 눈으로 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힘으로 행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패를 바로잡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적시에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입법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상임전국위원회, 2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국민의힘' 당명 개정안을 의결한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을 마치면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확정지었다. 영문 당명 표기는 '피플 파워 파티(People Power Party)'다.

한편 전날인 지난2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당의 집권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정강정책과 국민들께서 주신 새로운 이름, '국민의힘'으로 다시 태어났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시대변화를 선도하고, 약자와 동행하며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정당으로서 국민들과 호흡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의 아픔과 선거 패배 등으로 당의 존립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있었다. 하지만 여러 풍파 속에서도 우리 당을 굳게 지켜주셨던 당원 동지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 국민들 앞에 우리의 변화와 의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민하고 유능하게 대처하고 선제적으로 혁신하는 민생정당, 대안정당, 수권정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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