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뉴시스]

[일요서울] 도박판에서 다툰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4일 함께 도박을 하다가 시비가 붙은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A(5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17분께 광주 북구 삼각동 모 식당에서 B(56)씨의 어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식당에서 지인 3명과 '세븐 포커' 도박을 하던 중 B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말싸움 도중 B씨에게 먼저 얼굴을 맞았다.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식당 주변에 숨어 있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B씨도 상해 또는 폭행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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