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역 그랑파사쥬 조감도[뉴시스]
미사역 그랑파사쥬 조감도[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미사역 그랑파사쥬' 주상복합단지를 시공한 바 있다. 해당 단지는 총 2011세대 규모로, 입주는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입주 이후 일부 입주민들 사이에서 부실시공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입주민에 따르면 콘크리트 외벽 균열이 발생하고, 벽지가 들뜨는 등 마감 처리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게다가 이로 인해 벽지 누수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장과 함께 녹지 공간인 중앙 휴식 공간에 위치한 공조기에 대한 구조적 결함 관련 민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보수 공사 과정에서 시멘트가 울퉁불퉁한 모습이라 미관상 좋지 않는 등 불만이 잇따른 것. 이와 관련해 일부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부실시공과 관련한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일요서울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주민들과 협의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문제는 시행사의 담당 업무로 내부 검토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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