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코로나19 사태가 2020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과 전망’을 주제로 오늘 열린 웨비나를 통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임대 및 투자 수요는 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정부의 다양한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는 가운데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과 해외 투자 자본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로 옮겨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 임대인 및 임차인 등 약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웨비나에서는 오피스, 리테일, 물류,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올해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 및 전망을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관련 분야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며 “CBRE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해 한국 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나, 다른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리테일 시장은 온라인 및 옴니채널 구축 등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며, 물류 시장에서는 신선식품 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콜드체인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효율성 재고를 위한 기업 통합 이전 등 꾸준한 오피스 이전 수요와 함께 오피스 공간 활용 및 원격 기술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투자 시장은 상반기 건재한 투자 규모 및 하반기 거래 완료 예정인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지난 2018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거래 중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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