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 보내겠다"
20대 국회 과방위 활동…피감기관이던 LG行

토론 하는 추혜선 의원[뉴시스]
토론 하는 추혜선 의원[뉴시스]

 

[일요서울]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맡았던 추혜선 정의당 전 의원이 6일 논란 끝에 사임했다.

추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Lg 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피감기관인 LG유플러스의 비정규직 노동권 문제 해결에 나선 바 있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최근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으로 선임돼 당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관련해 정의당은 조혜민 대변인 명의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이 견지해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3일 오후 정의당은 추 전 의원에게 LG유플러스 자문 취임을 철회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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