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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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 노사가 대립 중이다. 최근 인국공은 노조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중이다. 

6일 공사 등에 따르면 구본환 사장은 지난 6월22일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보안검색요원 1902명에 대해 공사가 직고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후 이를 반대하는 공사 노조원들이 구 사장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허리 등에 부상을 당했고, 이에 최근 공사 노조를 상대로 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날 현재까지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아니며, 앞으로 사측과 노조 간의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소송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공사 측은 전했다. 

이에 대해 공사 노조는 사측이 노조를 대상으로 소송을 벌이는 것은 노조 탄압에 해당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사측이 정규직 전환 발표 당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노조원 개개인에 대해 소송할 방침이었지만 방침을 바꿔 노조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사는 여객보안검색원 1902명에 대한 직고용을 문제를 놓고 공사와 노조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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