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장의 3년 연임이 결정됐다. 산업은행은 26년 만에 연임 수장을 맞게 됐다. [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3년 연임이 결정됐다. 산업은행은 26년 만에 연임 수장을 맞게 됐다. [산업은행]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10일로 임기가 끝나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산업은행은 이날 자료를 통해 “이동걸 회장은 11일부터 임기 3년의 제39대 산업은행 회장으로 연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26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현재까지 연임에 성공한 산업은행장은 3차례로 마지막으로 이형구 전 산업은행 총재가 1990년(25대)과 1994년(26)에 걸쳐 산업은행을 이끌었다. 

이번 이동걸 회장의 연임은 코로나19 사태로 기간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유동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업무의 연속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책을 한 번 더 맡겼다는 의미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금융연구원장 등을 지낸 이동걸 회장에게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대우건설 매각 및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KDB생명 매각 등의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