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대통(運數大通)’ 李 평창동 부지···당권 쥐고 ‘대권 명당’ 찾기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545-7번지. 바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가 보유 중인 대지(垈地)다. 국회 사무처가 지난달 28일 밝힌 ‘국회의원 재산목록(제2020-98호)’에 따르면 이 대표는 450㎡에 달하는 이곳 부지를 갖고 있는데, 현재 가액은 6억6825만 원에 달한다.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한 결과 그의 부지임이 확인된다. 일요서울이 직접 가 보니 주변 일대에는 주택이 있으나, 그의 부지만은 관리되지 않은 모습이다. 그런데, 이 대표가 갖고 있는 그 ‘대지(垈地)’의 용도는 무엇일까. 일요서울이 그의 숨겨진 의도를 추적해 봤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용산역 대회의실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1.23.[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뉴시스]

 

- ‘사람이 모이고 힘을 받는다’···NY계 구축 중인 李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가 된 이낙연 의원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회 사무처가 밝힌 국회의원 재산목록(제2020-98호)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의 재산 총계는 무려 28억6천만 원에 달한다. 본인과 배우자의 토지·건물·예금·자동차 등을 합한 액수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그의 재산은 단연코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545-7번지’인 대지(垈地)다. 건축법에 따르면 ‘대지란 각 필지(筆地)로 나눈 토지’를 뜻한다. 그런데 일요서울이 직접 그곳을 가 보니, 잡초만이 무성한 부지였다. 대체 그는 왜 이 땅을 보유할까.

그 땅의 정체는 그의 행보와도 무관치 않다. 연일 ‘승승장구(乘勝長驅)’하고 있는 듯한 이 대표의 ‘운(運)’이 평창동 부지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 대표가 누구인지부터 밝힌다.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인 이낙연 의원은 총리 출신 5선 국회의원이다. 동아일보 기자였던 그의 인생을 뒤바꾼 변곡점은 바로 ‘민주당’으로, 33년 전인 지난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前身)이었던 ‘동교동계 민주당’은 당시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살고 있던 故 김대중 대통령이 당시 상임고문을 맡았다. ‘동교동계’를 출입하던 이낙연 당시 기자는 김 전 고문과 인연을 맺게 됐고, 그 인연은 곧 정치권 입문으로 연결됐다. 김 전 고문이 대통령이 된 이후인 지난 2000년, 김 前 대통령이 이 기자에게 16대 총선 출마를 권하면서 이 대표가 정치권으로 전격 입성하게 됐다. 전남 함평·영광에서 금배지를 가지게 됐는데 그로부터 내리 4선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임종석 비서실장,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2018.11.20.[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임종석 비서실장,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2018.11.20.[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가 됐다. 지난 2004년 故 노무현 前 대통령 탄핵 사태를 두고 일명 ‘친노계’와 가깝지 않은 위치에 있었는데, 전남도지사로 당선되면서 중앙의 정치색을 뺐다. 그러다 문재인 정부에서 소환돼 최장수 총리로 기록됐고, 21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 입성한 후 지난달 29일 결국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바로 ‘민주당’이다. 총리에 이어 당대표가 된 그가 과연 대권에 도전할까.

한편 이 신임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국회 사무처는 ‘국회의원 재산목록(제2020-98호)’을 공개했다. 신임 여당 대표의 재산을 두고 관심이 모이는 추세다. 특히 눈에 띄는 이 대표의 재산은 바로 본인 소유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545-7번지’ 대지(垈地)다. 일요서울이 지난 9일 이곳을 직접 가 봤다.
 

-“밀어주는 사람 많아진다는데···그게 이낙연?”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 있는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대지 모습. [조주형 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 있는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대지 모습. [조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과 연을 맺은 이후 승승장구(乘勝長驅)하는 모양새다. 그의 ‘기세’에는 근거가 있을 터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 가운데 유달리 눈길이 가는 것은 136평 남짓한 그의 ‘평창동 대지(垈地)’인데, 일요서울은 이곳의 정체와 그의 행보를 풍수과학을 통해 알아봤다. 평창동 부지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이 대표가 왜 그리도 승승장구하는지 풀이한 내용을 공개한다. 다음은 일요서울이 지난 9일 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 원장을 이 대표의 평창동 부지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 전문.

- 기자 : 박 원장이 보기에 종로구 평창동과 삼각산 일대 산세는 어떠한가가.
▲ 박 원장 : 삼각산의 경우 산세가 높고 험하기 때문에 모 아니면 도가 된다. 즉, 누군가에게는 좋지만 누군가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 좋으면 좋고, 나쁘면 나쁘기 때문에 모두에게 적용되는, 평범한 길지(吉地)라고 보기엔 어렵다.

- 기자 :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은 어느 정치인의 ‘대지(垈地)’다. 보기에 어떤가.
▲ 박 원장 : 우선 집터의 방향부터 알아보겠다. 집터 자체의 방향이 정남향인데? 통상 집이 남향일 때 좋은 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좋다. 집터가 위치하는 이곳에 집을 지을 경우 길에서 집터 방향으로는 동향인데, 동쪽으로 대문을 만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좋은 기가 동쪽 대문으로 들어오는 형상이다. 풍수 이상적으로 되는 모습이다. 집터와 연결되는 길이 하나뿐이라는 점도 한몫한다. 결국 그렇게 지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는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지가 있다. [조주형 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는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지가 있다. [조주형 기자]

 

- 기자 : 정남향으로 맞은편에 산의 형상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이나?
▲ 박 원장 : 정남향으로 산이 두 개가 보이는데, 정면의 왼쪽 부분의 산과 정면의 오른쪽 부분의 낮고 평평한 산이 보인다. 이때 왼쪽의 높은 산이 귀성(貴姓)이다. 귀하다는 뜻인데, 곧 귀한 인물이 배출되는 형상이다. 그 옆이 평평한 것 또한 귀성이다. 이를 해석하자면, 높은 산은 목성이고, 낮고 평평한 산은 토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인물이 나오고, 재물이 모이는 형상이다. 현 위치에서 보이는 전방의 토성이 주작(朱雀)이다.

- 기자 : 정남향에서 바로 뒤를 돌아보면 언덕인데, 커다란 산이 보인다. 어떤 의미가 있나?
▲ 박 원장 : 바로 그 형상이 현무(玄武)다. 마치 뒤를 받쳐주는 모습이다. 이게 만약 거꾸로 되어 있으면 넘어지지 않겠는가? 우리가 언덕에서 정남향으로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균형을 이룰 수 있는데, 반대로 언덕 위쪽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뒤로 넘어지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다. 자연스럽게 내려다보는 모습인데, 이게 의미하는 바는 ‘도와주고 협조하는 사람들이 많게 된다’라는 뜻이 된다. 큰일을 하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것 말고도 좌측과 우측의 산세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 기자 : 좌측과 우측의 산세는 왜?
▲ 박 원장 : 정남향을 바라보면서 좌·우측을 보니 현무(玄武)로부터 나온 산세가 끊어지지 않고 연결돼 있는 게 보이는가? 풍수에서는 이를 좌청룡 우백호라고 한다. 이 집터에서는 기가 모아지기 때문에 화목해진다는 의미다. 지금 우백호라고 할 수 있는 산세는 반대편 산세보다 살짝 약해 보이지만, 그쪽의 집이 이를 보완해 주고 있어 감싸주는 모양새다. 지금 전후방과 좌우 모두를 살펴보니 ‘인물이 나고, 재물이 모이고, 화목해지고, 힘이 모아진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부와 명예, 화목과 건강을 다 갖게 할 수 있는 좋은 집터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는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지가 있다. [조주형 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는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지가 있다. [조주형 기자]

 

- 기자 : 만약 이곳에 집을 지으면, 앞으로 큰 인물이 되거나 하는 일마다 성공하게 되는가?
▲ 박 원장 : 일단 집터만 봤을 때에는 매우 좋은 것 같다. 아무리 이 근교에 집과 대지가 많다지만, 묘하게도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은 집터로만 남아 있는 것도 심상치 않은 점이다. 이 집터를 매입한 인물은 단순히 매입한 게 아니라 풍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을 통해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말 보기 드문 명당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체 여기 집터가 얼마 정도인가?

기자 : 약 6억4천만 원으로 확인됐고, 최근 6억7천만 원이 됐다. 이 가격이면 적당한 것인가?
▲ 박 원장 : 이런 명당이 정작 6억7천만 원밖에 안 한단 말인가? 일반 매매가격으로는 그 정도 가격이지만 명당의 가치는 수십억 원 이상이다.

- 기자 : 만약 이 집터에 ‘대통령 사저’를 짓게 되면 노후에는 어떻게 된다고 보는가? 
▲ 박 원장 : 앞서 ‘집터’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집터만 좋다고 해서 다 좋다고만 볼 수는 없다. 풍수에서는 조상 묘지와 집터 말고도 본인·배우자 사주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집터’만 놓고 보면 흠잡기 어려울 만큼 괜찮은 곳이다. 기자가 언급한 바와 같이 이곳에 ‘대통령 사저’를 만들게 되면 ‘집터’만 고려했을 때 노후에 상당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세상에, ‘대통령 사저’ 등을 거론할 만한 현역 정치인이 이 터의 주인인가? 그렇다면 땅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봐야 하는 것인지... 도대체 집터 매입자가 누구인가?

- 기자 :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인 이낙연 의원이다. 국회 사무처를 통해 확인됐다. 박 원장 말대로라면 일단 ‘집터만 보면’ 앞으로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봐도 되는가?
▲ 박 원장 : 어디 세상사가 ‘집터’ 하나만으로 모든 게 이루어지는가. 다만, ‘집터’로서는 손색이 없다. 집을 건축할 경우 안방 위치와 문이 중요하며 내부 등 인테리어를 풍수에 맞게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조상 묘지나 본인·배우자 운명 또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조건 집터가 좋다고 다 잘된다는 것은 오해다. 운명의 결론은, 자신을 보좌하는 각종 요소들의 감가상각을 통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집터 하나만 좋다는 말만 믿고 자신의 운명을 섣불리 점쳐서는 안 된다. 이 점을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 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의 대지에서 박민찬 원장이 이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일요서울]
지난 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의 대지에서 박민찬 원장이 이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일요서울]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인물 나고 사람들은 따르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545-7번지’에 대한 박 원장의 해석 요지는 바로 ‘인물이 나고, 재물이 모이며, 밀어주고 따르는 사람들이 생긴다’라는 것이다. 이같은 해석은 곧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나타난다.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어대낙)’이라는 민주당 내 강세 여론은 전당대회를 통해 표출됐다.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최고비율이 반영된 전국대의원 득표율 57,20%, 권리당원 득표율 63.73%, 국민·일반당원 여론조사 득표율(각각 64,02%, 62.80%)을 기록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이른바 ‘이낙연 대세론’이다. 그렇다면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의 ‘대표’라는 용어가 ‘대권 후보’로 바뀔 수는 없을까.

현재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내년 3월 이후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표’가 아니라 ‘대통령’을 노릴 수 있다는 뜻인데, 근거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다. 여권에서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물 1위로 연달아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의 당대표 연설문에서 심중을 읽을 수 있는 발언들이 등장한다. 그는 지난달 29일 전당대회 직후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준비할 것”, “통합의 정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에서 ‘대표’로 추정되는 ‘어대낙’의 ‘대’가 ‘대권’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까닭이다.

‘대권’을 노리는 인물이 되려면 무엇보다 당내 기반이 요구된다.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라고 할지라도, 당내 주류의 행보에서 이탈한 형태로는 주류를 이끌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이 대표가 지원했던 인물들을 통해 그의 ‘계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후 한국농정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0.05.19.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후 한국농정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0.05.19. [뉴시스]

 

李, ‘NY계’ 구축 중?···대체 누구?

일명 ‘NY계’라고 불리는 ‘이낙연 키즈’는 이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지원 유세를 나가거나 후원회장이 되었던 인물들로 분류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중심으로 하는 일명 ‘친문(親文)’ 그룹과는 달리 계파색이 옅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렇다 할 뚜렷한 특징이 부각되지는 않는다. 공개적으로 밝힌 인물은 설훈·이개호·오영훈 의원이 대표적이다. 강훈식·김병욱·김한정·고용진·박정·백혜련·정춘숙 의원 등을 비롯해 20여 명이 이낙연계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낙연계’라고 불리는 까닭은 그가 후원회장을 맡았던 의원들이기 때문이다. 향후 대선을 앞두고 대권 주자 1위로 탄력 받고 있는 이 대표를 그들이 지원할 경우, ‘평창동 부지’에 대한 풀이처럼 ‘사람이 모이고 힘을 불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여전히 공터로 남아 있는 그의 ‘평창동 부지’는 ‘대권 이후’ 대통령 사저(私邸) 터가 될까.
 

이낙연 전 국무총리.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뉴시스]

 

李 평창동, ‘김대중 사저(私邸)’ 따라가나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정치권·언론에서는 향후 그가 ‘대권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가 대권을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까닭은 ‘평창동 부지’에 대한 풀이도 한몫한다. 바로 그의 사저(私邸) 완공 시기가 우연히도 그의 임기와 맞물린다.

앞서 일요서울은 지난 10일 건설사 A·B에 문의한 결과, 136평 남짓한 그의 평창동 부지에 집을 건설할 경우 약 5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오는 10월부터 착공하더라도 내년 2월말까지는 완성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박 원장의 풀이대로 그가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설 경우 ‘힘이 커지고 사람이 모이는’ 형상이 연출되는 셈이다.

지금까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의 ‘평창동 부지’에 대한 풀이를 통해 지금까지 승승장구(乘勝長驅)했던 그가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한 준비에 전격 착수할 수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처럼, 정치인생 정리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평창동 부지’를 두고 그가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이다.

 

오는 4.15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총선을 앞두고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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