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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지난해 농심 신라면이 국내 라면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매출액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상위 10개 라면 중 절반은 농심 제품이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 품목별 POS 소매점 매출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라면시장 총 매출액은 2조830억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농심 신라면은 전체 매출 15.97%에 해당하는 3327억56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뚜기 진라면이 1944억2200만 원(9.33%)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농심 짜파게티 1822억4300만 원(9.03%) ▲농심 너구리 938억8400만 원(4.50%) ▲농심 안성탕면(936억8800만 원(4.49%) ▲삼양 불닭볶음면 931억7300만 원(4.47%) ▲농심 육개장 927억2700만 원(4.45%) ▲팔도 비빔면 736억5300만 원(3.53%) ▲삼양라면 736억1000만 원(3.53%) ▲팔도 왕뚜껑 606억900만 원(2.90%) 등의 순이었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이들 10개 인기 브랜드 가운데 농심 라면이 5개로 절반을 차지했다. 뒤이어 삼양 2개, 팔도 2개, 오뚜기 1개 등이었다.

판매망의 경우 판매점 판매가 5553억8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할인점 판매가 5181억200만 원이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라면 시장에서는 농심이 독주하고 있지만,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도 선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생활’이 늘어나면서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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