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00명대가 8일째 이어지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9.10.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00명대가 8일째 이어지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도봉구 건설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서울에서만 하루 만에 31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또한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670명이라고 밝혔다. 9월12일 오전 0시 이후 하루 만에 31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 지역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13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지난달 12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이후 8월13일~9월5일까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줄곧 5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약 3주 만인 6일 하루 확진자가 48명 증가하며 50명 이하를 기록했고 7일 67명, 8일 49명, 9일 48명, 10일 63명, 11일 50명, 12일 31명 등으로 소폭 감소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감염경로별로는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증가해 총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건설현장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총 5명이 감염됐다.

이밖에 ▲해외접촉 관련 401명(1명 증가) ▲도봉구 운동시설 관련 12명(1명 증가) ▲강남구 K보건산업 10명 ▲송파구 쿠팡 관련 17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관련 22명 ▲기타 2279명(11명 증가) ▲경로 확인중 796명(12명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에서 323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성북구에서 311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외 송파구 296명, 노원구 276명, 강서구 438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확진자 4670명 중 1520명은 격리 중이며, 3112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해 3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0일 2명이 증가한 데 이어 11일 1명, 12일 3명 등이 발생하며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36번째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 11일 사망했다.

37번째 사망자도 80대 여성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고 11일 오후 23시39분 사망판정을 받았다.

38번째 사망자는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12일 오전 5시경 사망판정을 받았다. 38번째 사망자도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7월31일까지 11명이었지만 8월 이후 50여일만에 27명이 급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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