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면 갈두마을 올해말 공사 완료 예정

마을 LPG 집단공급사업소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 마을에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지원'을 통한 집단공급사업이 군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필요한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LPG 집단 공급사업 대상 제 1호는  관내 북일면 갈두마을에 LPG를 공급할 소형저장탱크와 배관 공사를 한국LPG 배관망 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올해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촌 지역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망을 구축해 각 가정에 LP가스를 도시가스 수준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게 된다.

기존의 LPG용기 및 기름보일러 등을 사용해온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또한 기존 고무호스와 노후배관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LP가스를 도시가스 수준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군은 도비 9,000만원 등 총 사업비 5억 6,500만원(자부담 10%)을 투입해 올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북일면 갈두마을 51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 경제산업과 에너지자원팀 김기완 주무관은 “내년 사업지로 계곡면 가학마을과 강절마을을 신청한 상태로, 에너지 소외지역의 주거생활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남군,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 ‘속도’

내년 초 실시설계, 1지구 인접지 23만여㎡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7월에는 전라남도에 농공단지 지정계획을 신청했다.

내년 초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으로 오는 2023년까지 제2지구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는 마산면 상등리와 용전리 일원 약 22만 9,335m2(6만 9,370평)로 산업시설을 비롯해 주차장과 도로, 공원, 녹지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243억원으로, 주요 유치대상 업종은 청정농수산물 가공 기능성 식품, 기능성 식품보조재 등 식료품제조업을 위한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2지구는 이미 조성된 특화단지와 인접해 있어 지역 내 식료품 제조업체의 집적화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는 기존 조성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가 100% 분양 완료되면서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가 조성되면 지역 내 생산된 농수산물 소비,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강화되고 지역특화 산업의 자생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해남군 기업투자 유치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5,058ha에 김장용 배추 정식 한창인 해남들녁

배추식재
배추식재

잦은 비와 연달은 태풍의 영향에도 초가을 해남 들녘은 배추 정식이 한창이다.

올겨울 김장을 책임질 가을배추는 이달 중순까지, 겨울배추는 이달말까지 정식을 마무리하게 된다.

해남군이 실시한 배추 재배의향 조사결과 가을배추 2,462.6ha, 겨울배추 2,596ha로 전년대비 각각 26.8%, 9.4%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면적 증가는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생육부진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올해까지 배추 도매가격 이 강세를 유지했고, 올해도 연달은 태풍으로 고랭지 배추 등의 초기 생육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식재 시기가 늦은 남부 지방의 배추 재배 면적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군은 과잉재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라남도, 생산자 협회 등과 수차례 협의회를 갖고 읍면 순회를 통해 적정면적 재배 및 태풍대비 배추피해 예방 등 안정생산 지도를 실시해 왔다.

또한 지난 8일 농식품부의 해남군 방문 시 잦은 태풍으로 배추 생육이 어려운 점을 감안, 배추영양제 예산 지원과 벼 흑·백수 추가 발생 정밀조사 기간 연장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해남은 전국 가을배추 15%, 겨울배추 7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이다.

해남배추는 중부지방의 작기가 짧은 배추에 비해 70~90일을 충분히 키워내면서 쉽게 물러지지 않고,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풍부한 영양으로 타지역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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