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도움 기록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이강인 2도움 기록 [발렌시아 홈페이지]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스페인 라리가 이강인(발렌시아)이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라리가 1라운드 발렌시아와 레반테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레반테에 4-2로 승리했다.

새 등번호인 20번을 달고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홈 개막전에서 1, 2호 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날 이강인은 소속팀 발렌시아의 새로운 기록을 탄생시켰다. 21세기 이후 발렌시아에서 1경기 멀티 도움을 기록한 최연소(19세207일)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 전 기록은 후안 마타(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20세150일의 나이로 도움 2개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강인의 1호 도움은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이강인이 찬 코너킥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호 도움도 1-2로 뒤지던 전반 39분 나왔다. 이강인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막시 고메스가 왼발 슛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26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교체된 바예호는 후반 30분 역전골과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며 발렌시아의 4-2 역전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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