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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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연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다음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의 차기 인선 절차가 본격화된 가운데, 그의 연임이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 

첫 민간 출신인 이 행장은 임기 3년간 대내외적으로 큰 문제 없이 수협은행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계대출을 확대해 가계·기업대출 비중을 비슷하게 맞추고, 해외사업 진출에도 도전했다. 지난해 미얀마 소액대출 법인 설립 등이 그 예다.

다만 행장추천위원회 구성이 변수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의 완전 자회사로 수협중앙회가 수협은행 발행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특성상 행추위원은 기획재정부·해수부·금융위 추천 사외이사 3명,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추천 2명 등 5명이다. 수협 내부보다 정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셈이다.

최종 추천은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4명이 같은 사람을 지목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정부의 구상과 내부 생각이 일치해야 이 행장이 무리 없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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