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긴밀한 동맹·파트너십 유지…어떤 것이든 지원 준비"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 [뉴시스]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 [뉴시스]

 

[일요서울] 미 전략사령관이 지난 2017년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포함한 북한 상대 '작전계획 5027'을 검토했었다는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 신간 저서 내용에 관해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 상대 작전계획 5027에 핵무기 사용이 포함됐느냐는 질문에 "어떤 작전계획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 및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는 오래되고 공식적으로 문서화돼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확장 억지 등을 "양국에 이롭다"라고 평가했다.

리처드 전략사령관은 "상황이 어떻게 되든, 어떤 작전계획을 검토해야 하든 우리 병력은 그들이 원하는 어떤 것이든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출간을 앞둔 우드워드의 저서 '분노'에는 지난 2017년 미국이 북 정권 교체를 위한 작계 5027 이행을 주의 깊게 검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엔 핵무기 80개 사용 가능성도 포함됐다는 게 저서 내용이다.

우리 청와대는 해당 보도가 나오자 "핵무기 사용(내용)은 우리 작계에 없었다"라며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은 안 된다. 한반도 내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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