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98억 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투자 계획
강원도의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강한 의지 적극 반영

[일요서울|춘천 강동기 기자]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달성 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발맞춰 강원도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비로 국비 137억 원을 확보하여 지방비 등 161억 원을 포함한 총 298억 원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종 확정한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는 전국적으로 선정된 사업의 국비 총액 1,566억 원 중 8.7%인 137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금년도(국비 111억 원)에 비해 국비 규모가 약 24%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공모사업 신청에 따라 사업계획서 공개평가 및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강원도의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강한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는 2021년도에 추진할 주요사업으로는 춘천시 등 10개 시군에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풍력 설비를 일반주택과 공공시설 등 2,364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구역별로 대폭 확대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으로 사업비의 50%내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강원도 내에 총 1,143억 원(국비 504, 지방비 등 639)이 투자됐다.

'융합사업'이란 동일한 장소(건축물 등)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전력저장장치 포함)를 동시에 설치하는 '에너지원간 융합사업'을 말한다.

또한 '복합사업'이란 주택·공공·상업(산업)건물 등 지원대상이 혼재되어 있는 특정지역에 1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는 '구역 복합사업'을 말한다.

강원도 최정집 첨단산업국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저탄소・친환경 정책 기조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 등에 따라, 앞으로도 강원도의 청정이미지와 시·군별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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