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등에 관심이 가장 높은 택배업체 수장은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20일부터 9월14일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코로나19(우한폐렴 키워드 포함)와 관련, 주요 4개 민간 택배업체 및 그 수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택배사와 수장은 '정보량 순'으로 ▲CJ대한통운(대표 박근희 부회장)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 대표 박찬복) ▲로젠택배(대표 최정호) ▲한진택배(㈜한진, 대표 류경표·노삼석) 등으로 대표 또는 택배사 이름과 감염병 키워드간 한글이 15자 이내일 경우만 검출되도록 조건을 설정했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택배사 대표는 '박근희 CJ대한통운 사장'으로 총 5657건을 기록했다. 

이는 가장 낮은 관심도를 보인 수장에 비해 무려 14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어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3051건, '최정호 로젠택배 대표' 537건 순이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택배업계는 특성상 배송 물품을 매개체로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간접 접촉하기 때문에 이들 수장의 코로나19 관심도는 매우 중요할수 밖에 없다"면서 "일부 수장의 경우 개인적인 관심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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