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적으로는 조용하지만 여전히 많은 일 진행"

폼페이오 [뉴시스]
폼페이오 [뉴시스]

 

[일요서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을 여전히 낙관한다며 동맹이나 북한과 계속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AF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의 대담에서 북핵 문제에 관해 "우리는 추가적인 진전을 이루고 김 위원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었다"며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공개적으로는 조용하지만 여전히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스스로와 역내 동맹인 일본, 한국 사이에서, 심지어 북한과도 시간이 가면서 기회가 있을 수도 있는 곳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약속했다.

이후 추가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졌지만 북한의 비핵화 방식을 놓고 북미 간 이견이 빚어지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폼페이오 장관 등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과 외교를 계속하는 데 열려 있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북한에 협상 복귀를 촉구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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