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에 대한 9억5000만달러 상당의 자금 대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진인터내셔널은 9억달러의 차입금이 이달 중 만기도래 예정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호텔·오피스 수요 감소 등 시장 상황이 악화해 리파이낸싱(재융자)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우선적으로 일시적인 금전 대여를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한진인터내셔널에 제공하는 대여금은 1년 이내에 대부분 회수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인터내셔널은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회사로,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윌셔 그랜드 센터를 재건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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