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실시한 9월3주차 주중 잠정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6.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상승한 50.3%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뉴시스]
리얼미터가 실시한 9월3주차 주중 잠정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6.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상승한 50.3%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뉴시스]

 

[일요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가 1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가운데, 부정평가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실시한 9월3주차(14일~16일) 주중 잠정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6.4%(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18.9%)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상승한 50.3%(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14.6%)로 집계됐다. 3주 연속 상승세로,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감소한 3.3%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9월2주차 주중 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45.6%, 부정평가가 50.0%를 기록하며 3주만에 오차범위 밖을 기록했는데, 1주만에 긍·부정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소폭 좁혀졌다.

그간 긍정평가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 20대(4.3%p↑, 36.6%→40.9%, 부정평가 53.8%)의 지지도는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사무직(4.0%p↑, 51.8%→55.8%, 부정평가 42.8%)과 학생(3.1%p↑, 34.0%→37.1%, 부정평가 53.7%)도 긍정평가 비율이 상승했다.

중도층(3.0%p↑, 39.3%→42.3%, 부정평가 55.0%)도 문 대통령 지지도가 올랐다.

부산·울산·경남(10.4%p↑, 37.8%→48.2%, 부정평가 51.2%)과 광주·전라(4.0%p↑, 67.8%→71.8%, 부정평가 24.7%)에서도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12.9%p↓, 49.1%→36.2%, 부정평가 57.6%), 보수층(7.1%p↓, 26.7%→19.6%, 부정평가 80.0%), 자영업(3.1%p↓, 43.1%→40.0%, 부정평가 57.6%) 등에서는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한편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1일) 45.6%(부정평가 50.8%)로 마감한 후 큰 변동 없는 흐름을 보였다.

14일(월)에는 45.5%(0.1%p↓, 부정평가 51.1%), 15일(화)에는 45.5%(0.0%p, 부정평가 51.4%), 16일(수)에는 45.8%(0.3%p↑, 부정평가 50.6%)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76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2명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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