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국제시장으로 새롭게 재탄생, 상권활성화 기대”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성서권을 대표하는 지역거점시장인 와룡시장이 “시장에서 즐기는 세계여행” 테마의 '대구형 국제시장'으로 재탄생한다.

국회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은 17일 2021년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 사업에 ‘성서와룡시장 2단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2년간 국비 10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와룡시장은 인근에 성서산업단지와 계명대학교 등의 다수의 교육기관이 밀집하고 있어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장으로 주말방문객의 50%가 16개국에서 온 외국인들로 이루어져 있는 글로벌 특화시장이다.

이미 2019년에 1단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도심형 글로벌특화시장”이라는 테마로 고객지원센터 구축, 글로벌 문화센터 운영, 외국인 핑거푸드장터, 바로와용 배송서비스 구축, 주말장터행사 등 다양한 시장활성화 사업을 추진했고,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2단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재선정되어 앞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대구형 국제시장으로 새롭게 도약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지난해 1단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까지 연이어 선정되면서 와룡시장은 명실상부한 대구를 대표하는 특화 전통시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와룡시장이 문화와 상업이 접목된 도심형 글로벌 특화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나 신종 코로나 유행으로 위축된 성서지역의 서민경제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와룡시장은 2021년부터 “시장에서 즐기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세계여행테마 공공디자인 설치 ▲글로벌 핑거푸드 야시장 ▲마을부엌 공동주방 조성 ▲고객회원제 상권관리 시스템 구축 ▲근거리 정기배송서비스 운영 ▲와룡공원 외국인 프리마켓 개설 ▲와룡수제맥주 상품개발 및 세계수제맥주 페스티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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