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향우회, 코로나19 위기 속 빛난 애향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완도군의 이동멈춤 포스터

[일요서울ㅣ완도 조광태 기자] 추석 명절 귀성·역귀성 자제를 요청하는 완도군의 ‘이동 멈춤’ 운동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 향우들의 애향심이 빛을 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동 멈춤’ 운동은 무엇보다 군민과 향우들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

이에 완도군 6개 향우회(재경, 재광주, 재인천, 재안산, 재제주, 재목포)에서는 지난 4일 추석 명절 ‘귀성 및 역귀성 자제 공동 호소문’을 발표하고, 회원 커뮤니티와 SNS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를 통해 전국 30만 향우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타 지자체 향우들에게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향우회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추석 명절 귀성과 역귀성 자제로 위축될 고향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각 향우회 별로 호소문을 발표하여 ‘추석 명절 선물은 완도 특산물로 감사 마음 전하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회원들로부터 직접 구매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실질적인 구매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이는 향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완도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완도군 30만 향우들은 호소문을 통해 “이번 추석에는 비록 고향에 가지 못하지만 우리 향우들의 애향의 마음이 전해져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 그리고 고향을 지키고 계신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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