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부 공모 선정, 내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추진

17일 대전시는 쪽방촌 도시재생 추진을 뒷받침 할 대전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문을 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대전시는 쪽방촌 도시재생 추진을 뒷받침 할 대전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문을 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대전시는 17일 쪽방촌 도시재생 추진을 뒷받침 할 대전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다만, 계속되는 코로나19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개소식은 갖지 않고, 이날 오전 대전시와 센터 관계자 간 간담회 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동구 역전5길 15 1층에 마련된 센터는 센터장, 코디네이터, 마을활동가로 구성되며, 앞으로 주민-행정간 소통,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 4월 22일 발표된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방안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방안의 구체화를 위해 대전시가 동구 정동 3-4번지 일대(약 19만 7천310㎡)를 대상으로 6월말 신청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16일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 연말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승인되면 대전시는 내년부터 5년간(2021년-2025년)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괄사업관리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사업 공동시행자인 대전도시공사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에는 공공임대주택 700호, 민간분양주택 700호 등 교통이 편리한 주거단지가 자리 잡고, 상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이 만들어지는 등 지역이 몰라보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대전역 일대가 오랜 기다림 끝에 추진되는 역세권 개발과 함께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현장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주민 분들과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센터장인 송복섭 한밭대학교 교수는 “대전역 일원은 평소 관심이 많던 지역”이라며 “혹시라도 소외되는 주민이 생기지 않도록 마을활동가 조부활 목사님과 함께 사업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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