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된 교육생들 현장중심 실무교육에 투입

한국문화재돌봄협회가 16일,17일 양일간 태풍피해 문화재 복구를 위해 숙련된 교육생들을 투입해 복구하고 있다.
한국문화재돌봄협회가 16일,17일 양일간 태풍피해 문화재 복구를 위해 숙련된 교육생들을 투입해 복구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협회장 진병길)가 최근 “마이삭” “하이선”등 계속된 태풍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 상당수 문화재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문화재돌봄사업단과 연계해 지정·비지정 문화재 피해조사, 복원·정비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17일 협회에 따르면 9월 16, 17일에는 경주 양남 나산리에 위치한 나산서원이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관리대상이 아니어서 복구예산 확보와 보수인력 지원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산서원(羅山書院)에 문화재돌봄 전문교육 번와 고급과정에 참여한 숙련된 교육생 17명, 강사, 운영진 등을 투입해 현장 실무교육과 더불어 문화재 훼손 복구작업을 동시에 펼쳤다.

나산서원 김진선 문장은 “비지정문화재라서 예산확보 등 태풍피해 복구가 여의치 않았는데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전문가들을 투입해주어 너무 고맙다.”라고 밝혔다.

진병길 한국문화재돌봄협회 회장은 “이번 문화재돌봄교육 번와 고급과정 교육생들은 곧바로 문화재 수리 현장에 투입 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구성돼 있어 직원들의 전문성도 키우고 문화재119로서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복구지원이 필요한 나산서원에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돌봄사업단은 한국문화재돌봄협회를 중심으로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발생 당시 즉각적으로 문화재 긴급 모니터링 실시 후 응급조치 및 긴급 복구를 실시하여 문화재119로서의 변모를 대내외적으로 확실히 각인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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