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일요서울] 정부는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량 조작설에 대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제(17일) 자세히 설명 드린 바가 있다. 다시 한 번 반복적으로 설명 드린다"며 "검사 조작하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검사는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과 채취된 검체를 분석하는 검사 과정 2개로 나누어져 있다"며 "검체의 채취는 전국에 약 620여개소의 선별진료소에서 실시된다. 이 중에서 보건소 260여개소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전부 민간의 의료기관 중심의 선별진료소"라고 설명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분들은 의료진의 전문적인 판단과 양심에 따라서 성실하게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 검사 건수를 저희가 임의로 민간의료기관들에 대해서 지시를 하거나 조정하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 전략기획반장은 "채취된 검체들은 진단검사기관으로 모아지는데, 진단검사기관도 150개 정도의 민간검사기관에서 분석이 되고 있고, 이러한 검사 분석 과정조차도 PCR 기기에 실시간으로 기록돼서 이 결과를 조작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검체의 채취나 혹은 이후의 검사 과정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려면 참여하고 있는 모든 민간의료기관과 민간검사기관의 분들을 조정할 수 있어야 되는데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설사 그러한 일이 만약 발생한다 하더라도 그분들이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검사를 인위적으로 조정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여기에 대해서는 안심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주말 검사량 감소에 대해 "토요일 검사량이 주로 월요일 확진자 쪽으로 반영되고 있고 일요일 검사량이 화요일 확진자 수로 반영되는 추이"라며 "검사량이 많은 편이라서 이틀 정도의 편차가 생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7일 0시부터 18일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총 1만4473건이다. 1월3일 이후 누적 검사량은 220만6365건으로 일평균 검사량은 8486건이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검사량은 1만338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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