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상생카드 99.3% 사용…미사용액은 환수 조치

▲광주시청
▲광주시청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상반기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선별 지원한 ‘가계긴급생계비’ 상생카드 사용이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계긴급생계비는 지난 4월1일부터 5월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광주시 전체 62만가구 중 83% 이상인 52만가구가 신청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광주시는 신청자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 선별을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소득조회를 실시해 29만1684가구를 선정, 1003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가계긴급생계비 상생카드는 전체의 98.3%인 996억8000만원이 소비됐으며, 6억2000만원이 미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마트·식료품이 45.6%(45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 20.2%(201억원)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병원·약국, 의류잡화, 주유 등 순이었다.

가계긴급생계비 상생카드 사용기한은 당초 국가긴급재난지원금과 동일하게 8월31일까지였으나, 사용하지 못한 대상을 고려해 9월30일까지로 연장된 바 있다.

9월30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지자체로 환수 된다.

류미수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가계긴급생계비는 국가 재난지원금과 더불어 코로나19로 힘든 광주시민에게 큰 힘을 주고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어준 소중한 지원이었다”며 “9월30일까지 사용기한을 연장한 만큼 가계긴급생계비 상생카드를 모두 사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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