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태호 의원 [뉴시스]
홍준표 김태호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무소속 권선동 의원의 지난 17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권 의원을 시작으로 총선 직전 탈당한 국민의힘 거물급 정치인들의 재입당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권 의원을 포함해 총선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정치인은 홍준표, 김태호, 윤상현 의원 등이다. 권 의원은 무소속 4인 가운데 처음으로 복당 결정이 내려졌다. 남은 세 명의 무소속 의원들 또한 직·간접적으로 복당 의사를 피력해 왔다. 김태호 의원의 경우 이미 권 의원 복당 이후 국민의힘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의원들이 정치권의 거물들인 만큼 당내에서도 이들의 복당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거대 여당을 상대하기 위해선 중량감 있는 중진들의 합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일부 초선 의원들은 향후 당의 개혁과 혁신에 이들의 재입당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8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에 대해 “복당하는 분들이 당의 앞으로 변화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측면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복당에 대해 열어 놓겠다는 셈이다. 이들의 복당이 앞으로 국민의힘에 어떤 결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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