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있는 중요 일을 마쳐야 본격 고민할 것"
"이번 정권에서 대놓고 뭐가 문제냔 상황 전개"
"정치집단, 국가주의적 시각 버리고 기업 도와야"

안철수 [뉴시스]
안철수 [뉴시스]

 

[일요서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금은 선거에 대해 고민 안 하고 있다"며 "국회에 있는 중요 일을 마치고 나야 다음 선거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 대표는 18일 유튜브에 공개된 미래세대 당원과의 화상회의 '청년온택트'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한 당원의 질문에 "(고민은) 11월, 12월 그럴 때 시작하게 된다"며 "(지금은) 우리가 지지할 수 있는 분들의 저변을 넓히는 일을 하는 게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최근 중도층을 공략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엔 "피해보는 것 아닌가 하는 질문이신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제대로 경쟁할 수 있겠단 생각"이라며 "대안 제시, 새 어젠다, 담론의 크기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인국공·부동산 사태,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논란 등 자유·공정 훼손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자 "특히 정치 지도자들이 절대 해선 안될 일들인데 이번 정권에 와서 대놓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뭐가 문제냐는 상황이 전개되는 게 안타깝다"며 "여기 계신 청년,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또 "정치집단이나 관료들이 국가가 왕이라는 국가주의적 시각을 버리고, 오히려 개인이나 기업을 도와주는 역할로 바뀌어서 자율성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침체 산업을 이끄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