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저상버스
전기저상버스 자료사진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저상버스 보급율이 계획보다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저상버스 도입율은 28.4%로 집계됐다. 이는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에 따른 2021년도 저상버스 도입율 목표치인 42%에 크게 못 미치는 정도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의 저상버스 도입율이 56.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충남의 경우 10.0%로 가장 낮았고, 울산(13.0%), 경기(15.5%), 전남(14.5%), 경북(16.2%) 등의 자자체도 도입율이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저상버스 보급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지자체에 보조금(서울 40%, 기타 지자체 50%)을 지급하고 있다.  김희국 의원은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조속히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시내버스 대폐차시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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