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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경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거래 사기, 쇼핑몰 사기 등 다양한 사이버사기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예방 활동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21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를 이용한 사이버사기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택배 배송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악용한 문자 결제사기(스미싱) 범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사이버사기 범죄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힘을 모아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며 "사이버사기 단속 강화를 위해 오는 12월31일까지 '물품거래 사기 등 4대 사이버사기 특별 단속·서민경제침해사범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지난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중고나라·번개장터·당근마켓 등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중고거래 기업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이버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온라인상 집중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한 중고거래 기업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사기 예방을 위한 자체 정책들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의해야 할 주요 사이버사기 피해 사례 및 예방 수칙 등을 내용으로 하는 카드뉴스 등 예방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사이버사기 예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통해 피해 경보도 발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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