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내년도 한·중 어업협상을 위한 국장급 준비회담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제20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의 사전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은 2001년 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된 이후 매년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회의로 대체한다. 이번 국장급 준비회담에서는 양국이 2021년도 한·중 배타적경제수역(EEZ)의 입어 척수와 어획할당량, 입어절차 등이 논의된다. 또 최근 양국어선의 조업상황과 19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용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국장급 준비회담에서도 의견을 적극 제기해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방지하고, 한·중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양국어선의 조업질서를 확립해 원활한 조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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