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홍콩 최대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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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LG전자가 미국에서 필립스에 특허침해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필립스 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LG전자를 비롯해 인텔, HP, 델, 레노보, 미디어텍, 리얼텍 등 경쟁업체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필립스는 이들 업체들로부터 특정 장치에서 다른 장치에 저장된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법, 콘텐츠 보호에 관한 기술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등 특허 4가지가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필립스는 소장을 통해 "피고는 특허 침해 통지를 받은 이후에도 특허를 침해하는 비디오 장치를 제작·사용·판매·광고를 해 특허를 침해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필립스는 LG전자가 특허 침해에 대한 보상을 거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하면서, 특허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과 소송에 관한 비용, 경비 일체를 부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소장을 면밀히 검토 후 대응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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