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뉴시스]
국민의힘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국민의힘은 불공정 논란을 빗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에 대해 ‘선택적 공정’이 적용되었다며 지난 19일 청년의날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공정’ 언급에 대해 비판했다. 

국민의힘 허청회 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이 의원이 지난해 ‘공정’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며 “공정 전도사를 자처했지만, 이 의원은 공정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 의원의 10대, 20대 자녀들이 2015년 자본금 3천만원으로 만든 회사를 통해 이스타항공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현재 이스타항공은 자녀 편법 증여, 임금 체불, 횡령 배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이 의원은 2017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2018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2020년 4.15 총선에는 공천까지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청년의날 기념사에서 불공정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응당 총체적인 사과를 표명했어야 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국민께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날 확인된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대해 국민과 함께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엄정한 조사를 통해 문제가 드러나면 정치적 책임뿐만 아니라 수사당국에 철저한 수사까지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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