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을 위한 다짐, 변화와 혁신으로 조합원 중심의 권익 향상

자주적·민주적인 운영으로 교육청과 상생하는 노사문화 정착 기대

18일 대전교육청지방공무원노조 설립에 따른 교육감과의 상견례 설동호교육감,고규철위원장,김준호위원장,조성표사무총장
18일 대전교육청지방공무원노조 설립에 따른 교육감과의 상견례 설동호교육감,고규철위원장,김준호위원장,조성표사무총장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대전교육청지방공무원노동조합는 대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을 중심으로 노조 설립신고를 하고, 지난 7월 30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최종 설립인가를 받아 약칭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출범했다.

“함께하는 노동조합”은 대전관평초등학교 행정실장 고규철과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재정복지담당 김준호가 공동으로 맡아 운영하는 공동대표 체제로 능률성보다 민주적인 노조 운영 방식을 도입했으며, 사무총장은 신탄중앙중학교 행정실장 조성표가 임무를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한 “함께하는 노동조합”은 지속적으로 조합원을 확보하고 임원과 대의원을 선출하여 오는 12월에 정식 출범식을 개최하고, 조만간 대전교육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대안 없는 비판과 투쟁만 일삼는 이미지와 구태의연한 타성과 관행에서 탈피하여, 대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의 근무 여건 및 후생복지 향상 등 권익향상 실현을 위해 조합원 중심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지방공무원노동조합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대외적으로는 상생과 화합을 추구하고, 내부적으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함께하는 노동조합으로 새롭게 태어나 지방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 존중하는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하여 보다 나은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00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박00(교육행정7급)은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만 하다 보니 개인적인 고충을 호소할 때가 마땅치 않았는데, 새로운 공무원노조가 출범하면서 소수 공무원의 고충과 어려움을 일일이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마련해 주는 등 활력 넘치는 노동조합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규철 대전교육청지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공무원은 노동자 이전에 국민이 바라보는 선택된 봉사자로서 청렴한 조직을 응원하고 공익을 최우선으로 하며, 미래 꿈나무를 길러내는 교육현장에서 대전교육청과 지방공무원 조합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진정한 협력자로 거듭 태어나 교육수요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봉사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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