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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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경북 성주의 농지와 야산에 동물 사체 수백톤이 불법 매립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년 전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으로 매몰됐던 소, 돼지 등 가축사체가 불법 매립된 것이어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성주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초전면 문덕리와 월항면 모암리 일대에 동물 뼈와 유지(기름) 잔재물 폐기물 수백톤이 불법 매립됐다.

성주군 관계자는 "구제역과 조류독감(AI) 등으로 수년 전 매몰됐던 가축 사체가 멸균처리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불법 매립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료 채취 등 검출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불법 매립된 가축 사체는 경기 안산, 충남 논산 등지의 '가축 매몰지 소멸화' 사업 용역 업체가 불법 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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