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직공무원 양성 돕는‘공직역량강화반’체계적 지원 효과 적중

대구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 우윤혁씨(좌측), 치위생과 졸업생 권선영(우측)씨
대구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 우윤혁씨(좌측), 치위생과 졸업생 권선영(우측)씨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공직역량강화반 1기인 우윤혁(간호학과·2020년 졸업)씨가 경상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간호직 8급과 권선영(치위생과·2020년 졸업)씨는 전라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보건직 9급에 나란히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2일 밝혔다.

권선영씨와 우윤혁씨는 지난 해 5월 개소한 대구보건대 공직역량강화반 1기에 지원해 필기시험과 심층면접을 통해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됐다.

두 명의 졸업생이 합격한 시험의 경쟁률은 간호직 15대 1, 보건직 9.48대 1이다. 임용 후에는 각각 경상남도와 전남 완도군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 공직역량강화반은 공직을 선호하는 사회변화를 반영해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보건직공무원 양성반이다. 보건직·간호직·의료기술직 공무원을 희망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치기공과, 치위생과, 간호학과, 보건행정과 등 7개 학과를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담당지도교수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전략을 수립하고, 전과목 온라인 동영상 강좌, 개인전용 열람실 등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 현직 공무원 선배를 초빙해 합격을 위한 학습전략 특강을 개최하는 등 면접진행절차와 공무원이 되기 위한 가이드 맵을 제시한다.

우윤혁씨(24·남)는 "대학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고 원하는 시험에 합격을 했으니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로 돌려드리고 싶다"며, "임용 후 코로나와 같이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파우스트 괴테)의 말을 되새기며 좌절과 힘든 일이 많았지만 매일 아침 달리기부터 시작해 작은 목표부터 채워나가며 극복했다"며, "후배들에게도 긍정적 사고와 작은 계획부터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을 키워 꿈을 이뤄내고 정상에서 만나자"고 당부했다.

권선영씨(22·여)는 "공직역량강화반에서 제공한 온라인 강의를 듣고 매달 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한 과목이나 미흡한 부분을 점검해 시험 유형을 파악했다"며 "담당 교수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상담으로 시험공부에 안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권씨는 이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수험생으로 간절함과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며 "시험 준비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체력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으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교수학습지원센터 이영은 센터장은 "폭넓은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 공직역량강화반을 개소하고 최상의 학습 분위기와 효율적인 학습 관리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기 전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보건직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의 도전과 열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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