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7차 브리핑, 추석맞춤형 코로나19 확산방지 보완 강화 운영
- 추석연휴 특별 방역 대책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준해 시행
- 귀향객 방역강화 차원, 25일부터 30일까지 버스터미널·진주역·IC·농산물도매시장 등에 발열부스 운영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 귀향객들로부터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비대면으로 명절을 보내자고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 귀향객들로부터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비대면으로 명절을 보내자고 당부했다. @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2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 귀향객들로부터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비대면으로 명절을 보내자고 당부했다. @ 진주시 제공

조 시장은 이번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추석 맞춤형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진주시는 귀향객 방역강화 차원에서 25일부터 30일까지 연휴기간 한시적으로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진주역, 개양정류소, 고속도로IC 3개소(진주ㆍ문산ㆍ서진주), 농산물도매시장 등 시 관문 8곳에 발열확인 부스를 운영한다.

이에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고속ㆍ시외버스터미널과 진주역, 보건소 등에는 비대면 생활방역기를 비치해 손소독과 동시에 안면인식 체온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세버스 및 고속ㆍ시외버스 탑승자 명부 작성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락공원 추모당 참배 사전예약제도로 참배 인원을 제한하고, 연휴기간 경로당 등 복지시설과 공공시실 휴관, 실내 50명ㆍ실외 100명 이상 집합ㆍ모임ㆍ행사 등도 금지조치한다.

진주시는 국가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 19세에서 만 61세의 시민, 약 16만 명중 희망하시는 분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22일부터 확대 시행을 준비했지만 지난 21일 질병관리청에서 준비한 13세~18세 어린이 대상 국가예방접종 백신이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어 품질검증 시까지 임산부 및 6개월에서 18세까지의 연령 대상자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19세~61세 연령의 자체 무료 예방접종 백신은 국가접종백신 유통과정과 달라 안전하다며, 22일부터 실시 예정이던 자체 무료백신 접종 잠정 유예한다. 향후 정부에서 국가 무료백신 접종 재개하는 시점에 진주시도 접종을 즉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독감예방 접종도 마스크 판매 5부제와 같이 시행한다.

추석 연휴기간 민생안정 대책으로는 사건ㆍ사고 발생 시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5개반 70명으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ㆍ생활폐기물 등 8개반 152명으로 현장근무반을 운영해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한 비상진료대책으로는 24시간 응급의료기관 및 문 여는 병ㆍ의원 40개소, 문 여는 약국 57개소를 지정운영하고, 보건진료소 12개소의 지역별 순번제 비상진료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0월 축제 전면 취소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는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소규모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3억원의 예산으로 1인당 100만 원의 창작 및 예술활동에 필요한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행정명령 영업중단된 12개 고위험시설에 16억원의 예산으로 업소당 100만원씩 지급을 완료했고, 정부도 소상공인의 매출감소 및 집합금지 명령 대상에 새희망자금을 업소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경제상황 악화로 실직위기에 놓인 특수형태고용근로자, 프리랜서 등에게 제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5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추석은 가급적이면 비대면 명절 보내기를 당부드린다”며 “먼 거리를 이동해 모인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비대면 명절 보내기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우리 시는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사항을 더욱 세심히 점검하겠다.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해 나갈 역량이 있다.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잘 사는 부강한 진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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