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코로나19로 지쳐있을 취업준비생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SK 채용 유튜브 채널(SK Careers)에 올렸다.

최 회장은 "여러분의 꿈을 펼칠 삶터로, SK에 관심을 가져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SK신입사원 채용은 미래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나갈 구성원을 찾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 대학교에 직접 찾아가 여러분을 뵙지 못하고 이렇게 온라인으로 안내를 드리고 있다"며 "저도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영상으로나마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순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생각하지도 못한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저도 정말 당혹스럽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지금의 변화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사실 여러분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그 충격과 변화를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선배들은 해보지도 않았던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경험하고 있고, 채용된 후에도 역시 온라인을 통해 신입사원 교육과정 이수를 해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여러분은 우리 사회와 SK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함께하는 첫 세대"라고 격려했다.

이 영상은 현직 기업 총수가 공채 응시자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영상을 제작한 것이라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또한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SK그룹은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신입채용 서류를 접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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