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부산광역시 공예명장 선정
23일 9:30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시상식 개최
지역 공예산업 재편·업계 선도할 지역 우수 공예인 육성

사진 왼쪽부터 이승민 대표, 박봉덕 대표.(사진출처=부산시)
사진 왼쪽부터 이승민 대표, 박봉덕 대표.(사진출처=부산시)

[일요서울│부산 조경환 기자] 부산시가 ‘2020년도 부산광역시 공예명장’으로 ▲도자분야에 산성도예 이승민 대표를 ▲종이분야에 박봉덕닥종이인형갤러리 박봉덕 대표를 선정했으며, 23일 오전 9시 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공예의 가치 발굴, 공예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15명의 공예명장을 선정했다. 앞으로 지역 우수 공예인인 공예명장 선정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온디맨드 시대를 맞아 부산 공예산업을 재편하고, 업계를 선도할 지역 우수 공예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공예명장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에 이어 부산시 공예문화산업심의위원회(위원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3차 종합심사 및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시는 심사기준을 전면 공개해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강화하였다. 공예명장에게는 ▲공예명장 칭호 ▲인증서·인증패 ▲1인당 1천만 원 개발·생산장려금 ▲부산시 정책자금(중소기업 육성 및 운전자금) 가점(3점) ▲공영주차장 이용 시 주차요금 감면(100분의 50) 등 혜택을 준다.

도자분야 이승민 공예명장은 대(代)를 이어 30년 이상 공예산업에 종사하면서 삼작선각 및 상감 도자기를 제작했으며 매출액[145,771천원(‘18), 110,903천원(’19)]도 높아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판매 다각화와 국제교류전 참가 등 수출 마케팅에 주력해 해외수요도 견인하고 있다. 종이분야 박봉덕 공예명장은 21년간 닥종이 인형 교육 ·제작해 왔으며 우리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닥종이 인형의 세계화에 앞장서 부산을 한국 닥종이 공예산업의 거점으로 한 산업화 가능성을 높여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공예명장 심사는 온라인 유통망 확대, 수출판로 개척 심사 배점 추가로 공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라며 “새로운 소비시장 환경에 직면하여 브랜드 인지도 사업모델 개발 관련 국비지원 및 민간재원 유치실적에 대한 배점도 추가하여, 공예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여 고급 소비재 시장과 다양한 형태로 융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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