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관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왼쪽) 전기안전공사 조성완 사장 (오른쪽)국토정보공사 김정렬 사장
양기관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왼쪽) 전기안전공사 조성완 사장 (오른쪽)국토정보공사 김정렬 사장

[일요서울]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전북혁신도시 이웃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전문 인력 교류의 새 다리를 놓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이하 공사)는 23일, 국토정보공사(이하 LX) 본사에서 조성완 사장과 LX 김정렬 사장 등 양 기관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인사교류 강화와 빈집 정비사업’에 관한 협력 약정을 체결하였다.

기관 간 전문 인력을 일정 기간 상호 파견 근무토록 하여 협력이 필요한 사업 부분의 실행력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양 기관은 우선, 인사 교류 형태와 기관별 인사관리 규정부터 개정해 협력의 틀을 닦고 세부 시행방안 등을 마련한 후, 올해 안에 전문 인력을 상호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기간은 약 1년으로, 해당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경험을 갖춘 인력을 소속기관이 검증해 선발하며, 업무 수행 후에는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하게 된다.

조성완 사장은 이날 협약에서 “기관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은 조직의 사업 역량과 개방성을 높이는 일”이라며 “두 기관의 경험 많은 인재들이 국민 안전과 권익을 향상시키는 데 더 크게 이바지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날 인사교류와 더불어, ‘빈집 정비 사업을 위한 협력 약정’도 함께 맺었다.

최근 LX가 지역사회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해 GIS 지리정보를 기반으로 펼치고 있는 ‘빈집 정비 사업’에 공사가 갖고 있는 일반용 전기설비 점검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전국 2,300만여 호 주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점검 결과자료 가운데, 전력폐지 고객이나 누설 전류값이 0인 주택들을 추출해 제공함으로써 빈집 여부를 보다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이러한 협업이 지역사회 인구 감소와 공동화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나가는 데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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