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

9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완만해지는 추세다.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와 코로나19 재확산이 맞물리면서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의 집값 상승이 한풀 꺾이면서 강북, 금천은 금주 보합(0.00%)을 기록했다. 다만 매도자들이 호가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격 오름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가 여전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문의가 줄면서 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축소
-정부 공급대책, 코로나19 재확산에 매수 관망세 지속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0.07%) 보다 축소된 0.06%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4%, 0.06%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는 0.04%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이 0.10%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9%, 0.05% 올랐다. 

매매

서울은 ▲강동(0.13%) ▲성북(0.13%) ▲송파(0.12%) ▲도봉(0.09%) ▲양천(0.08%) ▲용산(0.08%) ▲은평(0.08%) 등이 올랐다. 강동은 입주연차가 짧은 대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500만 원~2000만 원 상승했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와 SK,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등 대단지 위주로 50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송파는 거래가 뜸하지만 집주인들이 호가를 고수하는 분위기다. 잠실동 잠실엘스, 래이크팰리스, 트리지움과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1000만 원~5000만 원 올랐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9단지, 주공3단지, 북한산아이파크가 25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양천은 목동 신시가지 3,5,7단지가 1000만 원~2500만 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8%) ▲분당(0.06%) ▲산본(0.06%) ▲동탄(0.06%) ▲일산(0.03%) ▲김포한강(0.03%) ▲광교(0.03%) 등이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꿈동아, 꿈한신, 호계동 목련8단지경남 등이 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 원~750만 원 상승했다. 분당은 분당동 샛별우방, 야탑동 장미코오롱, 정자동 정든동아1단지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 주공11단지가 250만 원~500만 원 상승했다. 동탄은 반송동 동탄솔빛마을쌍용예가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가 50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교통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14%) ▲광명(0.13%) ▲성남(0.12%) ▲하남(0.10%) ▲수원(0.09%) ▲용인(0.09%) ▲인천(0.08%) ▲군포(0.08%) 순으로 상승했다. 남양주는 GTX-B노선이 들어설 평내호평역 주변 지역의 아파트값이 올랐다. 평내동 평내마을신명스카이뷰, 평내마을금호어울림, 평내마을평내2차대주파크빌 등이 1000만 원 상승했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한진타운과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주공10단지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성남은 신흥동 신동아파라디움, 하대원동 성남자이 등의 대형 면적이 50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하남은 지하철 5호선 연장선 인근에 위치한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 현대홈타운이 1000만 원~2000만 원 올랐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강동(0.39%) ▲노원(0.23%) ▲송파(0.19%) ▲성북(0.18%) ▲영등포(0.16%) ▲양천(0.14%) ▲관악(0.13%)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1500만 원~2500만 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3단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하계동 한신청구 등이 500만 원~1500만 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장지동 송파파인타운7단지 등이 2000만 원~2500만 원 상승했다. 성북은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종암동 SK등 대단지가 50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0%) ▲동탄(0.08%) ▲광교(0.07%) ▲분당(0.05%) ▲산본(0.05%) ▲평촌(0.03%) 등이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과 강선15단지보성, 일산동 후곡9단지LG,롯데 등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일대 아파트들이 500만 원 정도 올랐다. 동탄은 2기신도시 아파트인 청계동 동탄역시범리슈빌, 동탄2호반베르디움더클래스, 송동 동탄2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광교는 원천동 광교두산위브가 50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와 장미코오롱, 구미동 무지개2단지LG가 50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3기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남양주(0.22%) ▲하남(0.22%) ▲과천(0.20%) ▲광명(0.17%) ▲의왕(0.17%) ▲안산(0.14%) ▲수원(0.12%) ▲용인(0.12%) 순으로 올랐다. 남양주는 다산동 남양i-좋은집, 평내동 평내마을주공과 평내마을평내2차대주파크빌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하남은 신장동 현대홈타운, 대명강변타운,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이 500만 원~1500만 원 올랐다. 과천은 중앙동 주공10단지와 별양동 래미안슈르가 1000만 원~2000만 원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주공8단지 재건축 이주수요가 움직이면서 철산동 주공12단지,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1000만 원~1500만 원 올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이어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의 매매-전세시장 모두 움직임이 주춤해진 상황이다. 특히 매매는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더 짙어졌다. 가격 급등 부담과 정부 규제 기조 등의 영향으로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내년 시작되는 3기신도시 등의 사전청약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거래 소강상태가 지속될 경우, 조정된 매물이 출시되면서 상승률 둔화세가 이어질 수 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3기신도시 지역과 교통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새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시행으로 전세 매물 품귀가 심화되는 분위기여서 수급 불균형에 따른 불안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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