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4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 해당 공무원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황해남도 옹진군 해안가의 모습. [뉴시스]
군은 지난 24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 해당 공무원이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황해남도 옹진군 해안가의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한국 민간인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전날(현지시간)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구테흐스 총장이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피격 사망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투명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고 대변인실은 소개했다.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남북한이 2018평양 선언과  남북군사합의 정신으로 돌아가 국경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으로 대변인실은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24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북한이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고서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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