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비상방역조치 더욱 완벽하게 시행"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 소식 보도 안해

평양지하철도에서 방역 작업 [뉴시스]
평양지하철도에서 방역 작업 [뉴시스]

 

[일요서울] 월북을 시도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사살하고 불태워 시신을 훼손한 북한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재차 주문했다.

북한 대내 매체인 노동신문은 27일 '전적으로 책임지는 투철한 관점을 가지고'란 기사에서 "각지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최대로 각성 분발해 국가적인 비상방역조치들을 더욱 완벽하게 시행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기사에서 "(부전군은) 지역적 특성에 맞게 군 안의 여러 곳에 감시초소와 방역초소들을 합리적으로 정하고 해당 성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 공중과 강하천 등에 대한 방역학적 감시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유동하는 인원들에 대한 체온 재기와 손 소독, 윤전기재들의 소독을 철저히 비상방역규정대로 진행하게 하는 데 계속 큰 힘을 넣고 있다"며 방역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소독사업에서 빈틈이 나타나지 않도록'이란 기사에서는 "(모란무역국은) 부서장들로 산하 단위들에 대한 담당제를 실시하는 한편 책임일꾼들부터가 매 단위를 정상적으로 돌면서 비상방역사업에서 사소한 빈틈도 나타나지 않도록 장악지도사업을 적극 내밀고 있다"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부서장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지하철도에서 방역 작업 [뉴시스]
평양지하철도에서 방역 작업 [뉴시스]

 

신문은 '봉사단위의 특성에 맞게'란 기사에서는 "사리원백화점에서도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를 유지하면서 비상방역사업을 빈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악성비루스전염병의 유입을 철저히 막고 인민의 안녕과 조국의 안전을 굳건히 사수하기 위한 사업에서는 바늘구멍만 한 틈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선전자, 교양자가 되어'란 기사에서는 "보통강구역 대보종합진료소 의료일꾼들이 적극적인 선전자, 교양자가 돼 대중을 비상방역전에로 더욱 힘 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업을 실속 있게 해나가고 있다"며 "당 조직의 지도 밑에 진료소에서는 모든 의료일꾼들이 담당구역 주민들의 건강은 자신들이 책임지고 있다는 자각을 가지고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정치사업을 확고히 앞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과 시신 훼손에 관해서는 여전히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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