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당 지원한도 확대, 장기화 및 금리 우대 폭 상향

산업은행이 지난 2월7일 정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을 발표 이후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을 중심으로 총 68조 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환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 2월7일 정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을 발표 이후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을 중심으로 총 68조 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산업은행이 올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 총 68조 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기업 전용상품을 전면 개편해 피해기업 앞 금융지원 강화에 나선다. 

27일 산업은행은 “정부가 지난 3월24일 내놓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총 21.2조원 규모) 방침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 앞 적기유동성을 공급했었다”면서 “다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물경제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강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민관의 공감대에 부응해 ‘특별운영자금’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체당 지원한도를 중소기업은 250억 원에서 500억 원, 중견기업은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각각 증액해 필요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자금 지원기간을 1년 이내에서 최대 3년 이내로 늘리고 금리 우대 폭도 상향해 피해기업의 차입 부담을 대폭 경감시켰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금융 부문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을 발표한 지난 2월7일 이후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을 더욱 확대해, 지난 23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조 원 상향된 총 68조 원을 공급하는 등 국가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