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국내 승강기 리모델링 시장에 도전장을 낸 스타트업이 창업 1년만에 매출 20억원 이상 성과를 내며 급성장하고 있어 화제다. 

엘리베이트분야 스타트업 한국승강기기술원(주)(KET: KOREA ELEVATOR TECHNOLOGY, 대표 김정용)가 국가공인 신용평가기관인 NICE신용평가로부터 ‘기술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T5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도 창업한 한국승강기기술원은 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 오티스 등 빅3사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 승강기 알짜 틈새시장 공략을 목표로 혜성같이 등장하여 창업 첫해 매출 20억원을 올렸다.

김정용 한국승강기기술원 대표는 “NICE신용평가로부터 승강기 수리 및 유지보수 기술 부분 ‘기술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T5등급을 획득했다"며 "가격, 기술력, 서비스 3가지에 대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어 창업 첫해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6월말 기준으로 국내 가동 중인 엘리베이터가 73만대이며, 개정된 법규에 의한 의무적 리모델링 수요량이 매년 약 4만대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의 규모다. 가성비와 함께 신뢰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잘 전개해 나간다면 스타트업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강기 개정안에 따르면 승강기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인증 대상 승강기 부품을 기존 12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하고 승강기 완제품의 안전인증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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