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28일, 제43회 장성군민의 날 기념행사와 장성군민의 상 시상식을 가졌다
유두석 장성군수(중앙)가, 제43회 장성군민의 날 기념행사와 장성군민의 상 수상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서울ㅣ장성 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이 28일, 11개 읍면을 영상장비를 이용 제 43회 장성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군청 상황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주요 행사는 장성 군민의 상 시상식이었다

장성군은 지난 1978년부터 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공헌한 군민이나 단체에 상을 수여해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14명의 군민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에는 문영수 장성향교 전교(교육문화예술 부문), 서현권 ㈜그린 대표이사(산업경제 부문), 백동규 남록영농조합법인 대표(농업 부문)가 수상자로 선정돼 단상에 올랐다.

2017년 당선된 문영수 전교는 재임 이후 장성향교 유림 화합을 위해 애써왔다. 특히,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유림 지도자들에게 현장 교육 기회를,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인성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문영수 전교는 이번 수상 기념으로 장성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앞서 문영수 전교는 2019년에도 아내 이현순 여사와 함께 장성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장성 북이면 출신의 서현권 대표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인물로, 2000년 ㈜그린을 설립한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냈다. 서 씨는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어왔다.

남록영농조합법인 백동규 대표는 장성군 최초로 토마토 수경 고설재배법을 도입,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농가의 소득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가져왔으며, 장성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영예로운 장성군민의 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장성군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누구나 장성에서 사는 것을 가장 큰 자부심으로 여길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함께 ‘새로운 장성’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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