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SK증권이 29일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성공한 것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RPK(수송실적)이 대폭 줄어들어 매출액이 80.6% 하락했다"며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적자 지속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영업비용 일부 감소가 적자폭을 만회시켜줄 수는 있지만 매출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떄문에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유상증자에 성공했다는 점"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실패와 이스타항공 매각 실패, 티웨이항공 유상증자 실패, 플라이강원의 무급휴직 및 매각설 등 대부분 항공사들은 자체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1만4000원,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